드림캐쳐, '믹스나인' 하차…"월드투어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걸그룹 드림캐쳐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드림캐쳐 멤버 지유, 시연, 유현, 다미가 믹스나인 제작진과 협의 끝에 프로그램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헤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드림캐쳐가 첫 번째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Fly High)의 브라질 공연을 앞두고 있다면서 "불가피하게도 '믹스나인' 합숙과 경연에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드투어는 '믹스나인' 합류를 결정하기 전 계획된 것"이라며 "프로그램 출연을 이어갈 경우 다른 참가자들과의 형평성이 어긋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제 시청자로 돌아가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방송된 '믹스나인'에서는 참가자 170명 중 99명만 남기는 순위발표식이 진행됐다. 드림캐쳐 멤버 지유 등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해당 방송분이 촬영되기 전에 미리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며 "드림캐쳐 멤버들을 제외한 뒤 합격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림캐쳐는 올해 1월 싱글 앨범 '악몽(惡夢)'으로 데뷔한 7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2014년 5인조 걸그룹 '밍스'로 데뷔했다가 큰 빛을 보지 못하자 멤버 두 명을 추가해 '재데뷔'를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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