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구 기증 작품전·한국전통문화대' 섬유 15년'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지난 2015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서양화가 김형구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 '서정의 풍경'을 열고 있다.
김형구의 유족은 자화상·혜화동 풍경·소나무·아침 풍경·어린이대공원·복숭아밭 있는 장호원·소래·강화도 등 유화와 담채화, 드로잉을 지난해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10점과 개인전 팸플릿,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이력서, 방명록 등 각종 기록 90여 점이 공개됐다. 박물관은 출품 자료를 바탕으로 단행본을 제작했다.
전시 종료를 한 달 앞둔 내년 3월 15일에는 미술평론가 신항섭이 김형구 작품의 특징에 관해 설명하는 강연회가 마련된다.
전시는 내년 4월 14일까지. 문의 ☎ 02-730-6216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졸업생 배출 15주년을 맞아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기획전 '섬유 15년, 한 올의 실이 역사가 됩니다'를 개최한다.
재학생 7명과 졸업생 20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손바느질로 만든 복식 28점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지도에 따라 제작된 직물 21점을 선보인다.
전통 복식으로는 왕이 정무를 볼 때 입는 곤룡포와 관리의 예복인 조복, 요선철릭(腰線帖裏·허리에 선 장식이 있는 겉옷), 여성 예복인 원삼(圓衫)과 당의(唐衣)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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