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단속·반상회 등 사회변화상 담은 기록물 공개
국가기록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한국 사회의 다양한 변화상을 보여주는 사진·영상 기록물을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대거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자료는 농촌봉사활동, 장발단속, 해녀, 교통안전, 반상회, 사법시험 등의 주제와 관련된 것들이다. 문서·사진·영상 등 191건, 유관 콘텐츠나 기록물 기술(記述) 등 연계정보 168건이다.
주요 기록물을 보면 올해 마지막 합격자를 배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과거 사법시험 장면과 형제가 함께 사법시험에 합격해 뉴스로 다뤄진 모습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1960∼70년대 정부가 식생활 개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혼분식'을 장려하는 모습, 과거 남성 장발을 막기 위해 치안당국이 단속에 나선 장면 등이 영상과 사진에 그대로 담겨 있다.
이밖에 2016년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된 해녀와 관련된 기록, 1970년대 활발했던 '반상회' 모습,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장면도 기록물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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