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동해안 오후 9시 강풍특보…미시령 초당 26.1m
동해 중부 앞바다 11일 0시 풍랑주의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9시를 기해 북부·중부·남부 산지와 정선·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태백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최대 순간 풍속은 미시령 초당 26.1m를 비롯해 정선 북평 22.4m, 대관령 19.1m, 삼척 도계 18.8m, 강릉 옥계 17.3m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또 11일 0시를 기해 동해 중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14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해지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항해나 조업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 지역은 오후 10시를 기해 북부, 중부, 남부 산지를 비롯해 양구·평창·홍천·인제 평지,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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