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3천735곳 점검

입력 2017-12-10 15:55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3천735곳 점검

(평창=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도는 11일부터 대회 시작(내년 2월 9일) 전까지 올림픽 개최지와 배후지역 10개 시·군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주변, 역과 터미널, 관광지 등 다중 이용시설 주변 식품접객업소 및 판매업소 3천735곳이 대상이다.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과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손님맞이 친절 서비스 및 식중독 예방관리 교육도 병행한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하수 사용업소를 중점 점검하고, 보건환경연구원와 함께 취약업소 등에 대한 검사도 한다.

그동안 강원도는 식음료안전대책추진단, 식중독 역학조사반 등 대회 기간 식품안전관리 전담기구 편성과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 등을 담은 '식음료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식품위생업소 1만1천504곳에 대해 사전점검을 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과 위생상태 불량 121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했다.

또 대회 기간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도와 시·군이 상황실을 운영해 상시점검 등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도는 서울식약청과 보건환경연구원, 시·군과 식중독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평창조직위원회에서 전담 관리하는 경기장, 선수촌 등 22개 급식시설의 식중독 역학조사도 지원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먹거리가 안전한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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