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게미맛집' 5곳 선정…프리미엄 맛집 육성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지역을 대표할 만한 깊고 독특한 맛을 갖춘 '광주게미맛집'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한 곳은 명화식육식당(오선동), 해남성내식당(백운동), 김가원(쌍촌동), 돌담(금곡동), 매월흑염소가든(매월동) 등이다.
광주게미맛집은 시가 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로, 탁월한 맛의 경쟁력을 갖춘 음식점을 엄선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게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 또는 그 음식 속에 녹아있는 독특한 맛이란 뜻의 전라도 방언이다.
맛집 발굴과 선정을 위해 맛 칼럼니스트 등 9명으로 전문위원회를 구성, 명칭과 심사기준 등을 마련했다.
신청한 78곳 중 메뉴 독특성, 경쟁력 등을 평가해 22곳으로 압축한 뒤 암행 맛 테스트, 사업전략 등 현장평가를 거쳐 5곳을 선정했다.
시는 선정한 음식점에 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맛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음식 컨설팅과 홍보 지원을 한다.
게미맛집 지정서와 표지판 부착, 입식 테이블 지원 등 식당환경개선도 지원한다.
이번 게미맛집 사업에 대해 광주시가 이미 공식적으로 지정한 맛집만도 수십 곳에 달하고 지원·관리도 자치구와 이원화돼 있는 상황에서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시각과 함께 또 다른 보여주기식 행정이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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