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전국에 밤까지 눈 또는 비…"내일부터 당분간 매우 추워"
일요일인 10일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다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부에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또는 비는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전 5시 기준 서울에는 0.7㎝, 수원에는 0.3㎝의 눈이 쌓였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영서 3∼10㎝, 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2∼5㎝, 서울·경기도·제주산지 1∼3㎝, 전북동부내륙·경남북서내륙 1㎝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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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상반기 GDP 대비 가계빚 증가속도 세계 2위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가계 빚 증가 속도가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두번째로 빨랐다. 소득 대비 빚 부담 증가세도 최상위권이었다. 1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3.8%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 폭은 중국(2.4%p)에 이어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주요 43개국 중 두 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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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북 유엔사무차장 "대화 긴급히 나서야" 북측에 촉구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 당국에 '긴급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닷새간의 방북을 마치고 현재 귀국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유엔본부 당국자를 인용해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판에 따른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긴급하게 대화채널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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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임시국회…여야, '개헌·선거제-개혁입법' 기싸움 예고
여야가 문재인 정부의 첫 정기국회를 끝내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12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11일부터 시작되는 2주 일정의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개헌·선거구제 개편 문제와 개혁입법 등 양대 과제를 놓고 여야의 치열한 기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국회 개회 다음 날 치러지는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정책 연대 등의 변수에 따라 향후 입법 국면에서 다양한 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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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호황에 복지확대…작년 국민부담률 사상 첫 26%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26%를 넘어섰다. 국민부담률이란 한해 국민들이 내는 세금(국세+지방세)에 사회보장기여금(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을 더한 뒤 이를 그해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부터 세수호황 기조가 지속되고 각종 복지제도가 확대되고 있어서 국민부담률은 당분간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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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권은희도 음해 정황…'광주·운동권 출신' 부각
국가정보원이 2012∼2013년 경찰의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경찰 고위층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을 음해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최근 국정원 측으로부터 권 의원의 과거 경력과 성향 등을 조사한 내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를 넘겨받아 내용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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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994년 북핵때 전쟁 검토…승리확신에도 참사우려로 접어"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가 1990년대 1차 북핵 위기 당시에 북한과의 전쟁을 실제로 계획했으나 막대한 인명피해 때문에 선제타격 논의를 접었다는 사실이 기밀이 해제된 문건을 통해 재확인됐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부설 국가안보문서보관소(National Security Archive)는 8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 정부 기밀문서에서 드러난 주요 인사들의 발언, 정부기관의 보고를 종합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대북 특사를 지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은 1998년 12월 김대중 당시 한국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미국이 1994년 북핵 위기 때 전쟁을 계획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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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로·퇴계로 6→4차로 축소 검토…'도로 다이어트' 본격화
서울 도심 안 주요 도로의 차로를 축소하고 보행로를 확대하는 '도로 다이어트'가 본격화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한 해 동안 을지로(3.7km), 퇴계로(1.2km), 세종대로(1.55km) 총 6.45km 구간 차로 축소 계획과 이에 따른 교통 대책을 수립한다. 한양도성 안 서울 도심이 지난 3월 전국 최초의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시는 자동차 운행 제한 등 강력한 교통수요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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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후죽순 풍력발전에 반발·제동…"환경파괴·전자파 피해"
에너지 정책이 친환경 신재생 쪽으로 전환하자 곳곳에 풍력발전소가 우후죽순 들어서 환경훼손과 주민 피해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는다. 풍력발전이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과 환경파괴, 산사태 등 재해 우려, 소음 피해 등 주장이 대립한다.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산지전용 허가 기준을 강화하고 발전사업에 주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사회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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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말라 르포] 팔레스타인 화약고 서안엔 여학생·어린이도 투석전 가담
9일(현지시간) 오전 예루살렘에서 택시를 타고 40분간 이동해 팔레스타인 자치령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라말라에 도착했다. 현재 팔레스타인의 상징적 행정 수도 역할을 하는 라말라는 예루살렘에서 약 25km 떨어져 있다. 이 도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하고 나서 서안 지역에서 가장 격렬한 시위가 열린 곳 중 한 곳이다. 라말라 시내 중심 거리엔 주말을 맞아 음식점, 카페, 옷가게, 액세서리 가게 등이 즐비한 채 손님을 맞을 채비를 했다. 번화가 한가운데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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