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발롱도르 자축' 멀티골 폭발…팀은 5-0 대승

입력 2017-12-10 06:48
호날두 '발롱도르 자축' 멀티골 폭발…팀은 5-0 대승

세비야전서 전반 23분, 전반 31분 연속골 사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을 자축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추가골에 이어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호날두는 이틀 전인 8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차지한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이날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정규리그에서는 지난달 26일 말라가전에서 42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2호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부진했던 호날두는 멀티골로 득점 행진 재개를 알렸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6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9골로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를 맹폭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나초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곧이어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 타임'으로 세비야를 침몰시켰다.

호날두는 전반 23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비야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1분 세비야 공격수 헤수스 나바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3-0을 만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8분 토니 크루스와 전반 42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한 골씩을 보태 5-0 대승을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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