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장현수 "중국에 2실점 반성해야…분석 통해 풀어나갈 것"
(도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캡틴' 장현수(FC도쿄)는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2골을 내주고 비긴 것에 중앙 수비수로서 피할 수 없는 책임감을 표현했다.
장현수는 9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차전을 마치고 "2실점 한 것을 많이 반성해야 한다. 결과 자체도 중요하지만, 왜 실점했는지 과정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속팀의 홈 구장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 터라 장현수로선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아쉬움이 더 짙을 수밖에 없다.
그는 "상대가 좋은 볼을 넘겼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주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올라왔을 때 저와 (권)경원이의 반응이 좀 미흡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신태용 감독님이 컴팩트한 걸 강조하시고, 지난달 평가전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봤는데, 오늘은 좀 미흡했다고 본다"면서 "다음에 실점하지 않으려면 분석을 통해 코치진과 대화도 많이 하고 잘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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