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2018시즌 '절친'에게 골프백 맡길 듯

입력 2017-12-09 08:58
매킬로이, 2018시즌 '절친'에게 골프백 맡길 듯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오랜 기간 함께 한 캐디와 결별한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2018시즌에는 친구에게 골프백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가디언지는 8일(현지시간) 매킬로이가 친구 해리 다이아몬드를 내년 시즌 풀타임 캐디로 함께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는 지난 4월 자신의 결혼식에 들러리를 맡길 정도로 친한 친구다. 지난여름 오랜 캐디와 결별한 이후 임시 캐디 역할을 맡아 왔다.

다이아몬드는 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도 매킬로이의 골프백을 멨다.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로 12년 전인 2005년 아이리시오픈에서 매킬로이의 캐디를 맡아본 경험도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여름 9년간 함께 한 캐디 J.P. 피츠제럴드와 결별했다. 피츠제럴드는 2008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며 메이저대회 4승을 합작한 캐디다.

그러나 지난 7월 디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 당시 매킬로이가 5개 홀에서 보기 4개를 쏟아내자 비속어를 섞어 "너는 로리 매킬로이야, 지금 대체 뭘 하는 거야"라고 꾸짖은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둘은 헤어졌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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