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글박물관장 장례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중국 출장 중 별세한 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의 장례가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치러진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장례위원회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나종민 1차관, 노태강 2차관과 문체부 간부들로 구성된다.
빈소는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15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며, 영결식은 오전 9시 국립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있다.
김 관장은 지난 5일 '2018 산둥박물관 교류특별전' 협의차 중국 산둥성으로 출장을 갔다가, 6일 아침 호텔 방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급성 호흡정지며 유족의 요청으로 부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관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 이상 문화예술·관광·체육 정책 업무를 두루 맡아 정통 관료의 삶을 살아왔다.
문화관광부 문화미디어진흥단장,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해외문화홍보원장, 체육관광정책실장, 종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향년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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