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올해 주요성과로 '학교문화 혁신' 꼽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를 바탕으로 확산한 '학교문화 혁신'을 올해의 가장 주요한 성과로 꼽았다.
도교육청은 기획관실 자체 평가를 통해 3대 주요 업무 성과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3대 성과는 '학교문화 혁신'과 '충북행복교육지구 안착', '함께 행복한 교육 여건 마련'이다.
학교문화 혁신과 관련, 도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가 도입된 후 지시·통제 중심의 학교문화가 대화·토론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존중·배려의 교육공동체헌장 안착,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생활협약, 교육과정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함께 실천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이 꼽혔다.
도교육청은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자체와 지역주민, 교육청이 함께 지역교육을 만들어 가는 풍토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옥천행복교육지구의 경우 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버스비가 지원되는 것처럼 내년에는 지역별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행복교육 기반이 마련되면서 지역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북부지역 특수학교(충주혜성학교), 공립형 대안학교(은여울 중학교), 한국교육개발원 협력학교(서전고등학교), 기숙형 중학교(단양소백산중학교) 등 학교 신설을 '함께 행복한 교육여건 마련'의 큰 성과로 들었다.
또 진로교육원과 특수교육원 설립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마음건강증진센터 설립도 '함께 행복한 교육여건 마련' 성과로 제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학교문화 혁신과 행복교육지구 안착 등 함께 행복한 교육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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