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석탄화력 삼척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

입력 2017-12-07 16:19
"삼척석탄화력 삼척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

삼척석탄화력반대범시민연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 등 성명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삼척석탄화력반대범시민연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삼척학습실천연대는 7일 성명을 내고 "포스파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진행과정을 명확히 밝히고, 여론조사를 통한 삼척시민 뜻에 따라 (건설 여부를) 결정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포스파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 환경영향평가, 해역이용협의가 주민동의 없이 진행되는 등 많은 문제가 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객관성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포스파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결정하자"라고 제안했다.

또 "여론조사 방법 등은 찬반 양측과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하고, 여론조사에 석탄화력발전소 찬성 여부, LNG(천연가스) 화력발전소 전환 찬성 여부, 화력발전소 건설 여부를 묻는 내용이 꼭 포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탈핵과 탈석탄은 삼척시민 요구이고 전 국민 요구이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삼척시민 제안을 즉각 수용하라"라고 강조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