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항 국제여객선 출국수속 마감 30분 연장

입력 2017-12-07 14:49
내년부터 부산항 국제여객선 출국수속 마감 30분 연장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에서 야간에 출항하는 국제여객선의 출국 수속 마감 시간이 내년 1월 1일부터 늘어난다.

부산항만공사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부산항보안공사 등의 협조를 받아 출국 수속 마감 시간을 최대 30분 늘렸다고 7일 밝혔다.

마감 시간이 늘어난 국제여객선은 일본 후쿠오카를 오가는 고려훼리의 카멜리아호,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부관페리의 성희호와 하마유호다.



마감 연장으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승객들이 배 안에서 무료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은 줄어들게 됐다.

카멜리아호는 오후 10시 30분, 성희호와 하마유호는 오후 9시에 각각 부산에서 출항하기 때문에 현재는 승객들이 최장 3시간을 배 안에서 대기해야 한다.

또 수도권 등 먼 거리에서 오는 승객들은 좀 더 여유 있게 터미널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게 됐다.

<표> 부산항 국제여객선 출국 수속 시간 변경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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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Q 승선 수속 시간 │

│ 구분(선사) │ 발권수속 ├───────────┬───────┤

││ │ 현행 │ 변경 │

├────────┼───────┼───────────┼───────┤

│부관훼리│17:30 │ 18:10∼18:50 │ 18:10∼19:10 │

├────────┼───────┼───────────┼───────┤

│고려훼리│18:30 │ 19:00∼19:30 │ 19:20∼20:00 │

└────────┴───────┴───────────┴───────┘

화물과 승객을 함께 태우는 카페리 여객선은 전국에서 오는 일본행 화물을 모아서 선적하는 특성상 오후 늦게 출항한다.

마감 시간 연장으로 승객들이 터미널 내 면세점 등의 상업시설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입주업체들도 반기는 분위기라고 항만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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