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전승에 힘쓴 홍성덕·故 지영희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입력 2017-12-07 14:30
국악 전승에 힘쓴 홍성덕·故 지영희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판소리와 여성국극의 보존과 계승에 기여한 홍성덕 한국국악협회 이사장과 국악의 현대화에 헌신한 고(故) 지영희(본명 지천만) 씨가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문화재청은 '2017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5명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구전 전래놀이를 발굴해온 김숙경 한국전래놀이문화협회 회장과 최초의 여성 금어(金魚·불화 조성무리의 수장)로 불화와 단청의 전승을 위해 힘써온 박정자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전수교육조교가 받는다.

영남 지역 국악 발전에 이바지한 이명희 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과 우리 농요의 발굴과 기록에 매진한 이소라 민족음악연구소 대표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대통령 표창은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활발히 펼친 라이엇 게임즈를 비롯해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 충주 중앙탑초등학교,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최석규 동국대 경주개 동경이 보존연구소 센터장이 받는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재재단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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