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50인 뽑은 올해의 소설…김애란 '바깥은 여름'(종합)

입력 2017-12-07 16:23
수정 2017-12-07 18:33
소설가 50인 뽑은 올해의 소설…김애란 '바깥은 여름'(종합)

교보문고 소설 팟캐스트 '낭만서점'서 설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교보문고는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에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낭만서점은 소설가 50명에게 '올해 출간된 소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 또는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소설'을 한 권에서 다섯 권까지 추천해 달라고 의뢰했다.

답변을 모은 결과 '바깥은 여름'이 총 11명의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고,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가 총 8명의 추천으로 뒤를 이었다.

조해진 작가의 '빛의 호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로런 그로프의 '운명과 분노'가 각각 6명의 추천을, 이주란의 '모두 다른 아버지', 배수아의 '뱀과 물',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이 각각 5명의 추천을 받았다.

또 윌리엄 트레버의 '루시 골트 이야기', 이승우의 '사랑의 생애', 최은미의 '아홉 번째 파도', 최진영의 '해가 지는 곳으로'도 각각 4명의 추천을 받았다.

낭만서점에서는 이들 추천 도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올해 이슈가 된 책들, 출판계 경향 등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로 들을 수 있다.

인터넷교보문고 구환회 소설담당MD는 "여느 때와 달리 대작들이 많이 출간된 해였다.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해 베르나르 베르베르, 김애란, 김영하, 이정명, 김진명 등 인기 작가들의 소설이 동시에 출간되며 문학 독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 외에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설가들이 뽑은 이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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