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탄핵소추 1년] 역사 바꾼 막전막후…탄핵대오 묶은 '촛불민심'
"누구도 탄핵안이 발의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고, 또 누구도 탄핵안이 통과될지 장담하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년을 이틀 앞둔 7일 당시 제1야당 대표로 탄핵을 이끌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가 시작될 때만 해도 정치적 파장은 예상했지만, 탄핵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고 떠올렸다. 그만큼 지난해 탄핵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긴박하게 흘러갔고, 급류에 휩쓸린 여야 의원들 역시 살얼음판을 딛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한 발짝씩 내딛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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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외무성 "전쟁 바라지 않지만 결코 피하지 않을 것"
북한은 6일 미국 고위인사들의 대북 강경 발언들을 문제 삼으며 "미국은 매일과 같이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핵전쟁을 광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우리를 겨냥한 사상 최대의 연합공중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고위정객들이 줄줄이 나서서 호전적인 망발들을 늘어놓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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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공식선언…아랍·이슬람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도 지시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장기 분쟁의 뇌관이었던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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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활비 의혹' 최경환, 20시간 검찰 조사…구속영장 검토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20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7일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이날 오전 6시께까지 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최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받았다는 혐의 전반을 강한 어조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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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4분기 실적도 사상최대 될 듯…영업이익 16조원대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또 한번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우며 세 분기 연속으로 최대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7일 전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5일까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68조1천162억원, 영업이익 16조3천35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견주면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77.2% 증가한 것이다. 또 3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영업이익 14조5천3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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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눈·비 내리는 '대설'…밤부터 다시 추워져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인 7일 충청과 호남, 전라 내륙은 오후까지 눈·비가 이어지겠다. 전날 오후부터 중부지방 전역에 걸쳐 내린 눈의 적설량은 서울 1.0㎝, 북춘천 1.3㎝, 가평 3.5㎝, 양평 3.5㎝, 평창 4.5㎝, 홍천 4.5㎝, 대관령 2.6㎝, 태백 2.6㎝, 보은 5.0㎝, 제천 3.0㎝, 충주 0.5㎝, 영주 2.0㎝, 문경 2.0㎝ 등이다. 중부지방과 경북은 눈·비에 젖은 도로가 미끄러워 시설물 관리와 출근길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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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3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개혁·민생입법 논의 주목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7일 낮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는 우 원내대표가 두 야당 원내대표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오는 12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 원내대표에 대한 환송의 성격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사실상 손을 잡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데 대해 한국당이 '무효', '반 날치기'라고 강력히 반발하는 상황에서 마련된 이번 회동이 서로의 앙금을 푸는 자리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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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해…개인자격 출전 막지 않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현지에서 대회 보이콧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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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해빙 효과 나오나…11월 대중국 농식품 수출 반등
한·중 관계 개선 협의문 발표 이후 첫 달인 지난달 대(對) 중국 농식품 수출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농식품 수출 분야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수산식품을 제외한 중국으로의 농림축산식품 수출실적은 1억65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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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엄사 선택하겠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 3천명 돌파
암 등으로 사망이 임박한 임종기에 회생할 가능성이 없을 때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매달리기보다는 존엄사를 선택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7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가량 진행되는 연명의료 결정 시범사업에서 지난 4일 현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3천명을 넘어섰다. 시범사업 실시 43일 만이다. 현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작성·등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이 비영리 단체인 각당복지재단·대한웰다잉협회·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의료기관인 신촌세브란스병원·충남대병원으로 모두 5곳에 불과한데도 작성자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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