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창원 가곡전수관서 '전통음악 축제' 연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歌曲) 교육장인 경남 창원시 가곡전수관은 오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통음악축제 '영송헌 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영송헌은 가곡전수관 내에 있는 가곡전용 연주 홀 이름이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영송헌에서 열리는 밤잔치'다.
첫째 날인 7일에는 '탱고, 가곡을 만나다'란 공연이 열린다.
퓨전밴드인 '제나탱고'가 국악 선율과 함께 아르헨티나 전통음악인 탱고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날 주제는 '피어나는 젊은 국악'이다.
국악실내악단 '블라썸'이 무대에 올라 경기민요인 청춘가, 밀양아리랑을 들려주고 대금독주, 가야금 독주를 한다.
'청출어람을 꿈꾸며'란 주제를 내세운 마지막 날에는 국악연주단 '정음'과 청소년국악예술단인 '푸르미르청소년예술단'이 다양한 가곡 작품을 들려준다.
가곡예능보유자인 조순자 가곡전수관장이 공연 사회를 맡는다.
창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 입장료는 무료다.
7∼8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9일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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