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시위 대비 부산경찰 2개 기동대 민생치안 현장 투입

입력 2017-12-06 14:00
집회·시위 대비 부산경찰 2개 기동대 민생치안 현장 투입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집회·시위현장에 주로 동원했던 부산의 경찰관 150여 명이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된다.

부산경찰청은 경찰관 기동대 3개 중 집회와 시위 대응에 중점을 두고 운영했던 2개 기동대를 생활안전과 교통 분야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연말연시에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겨울(11월∼다음해 2월)은 봄(3월∼6월)에 비해 집회·시위 건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먼저 경찰관 기동대 1개 부대(73명)를 체감 안전도와 치안수요 등을 고려해 부산진·동래·사상서 등 경찰서 6곳 산하 지구대와 파출소에 배치한다.

특히 올해 9월 여중생 폭행사건이 발생한 사상서 엄궁파출소에는 10명을 우선 배치한다.

연말연시 유동인구가 급증해 치안수요가 늘어나는 부산 동래구 명륜1번가와 유흥가 밀집지역인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도 경찰관이 추가 배치된다.

또 다른 경찰관 기동대 1개 부대(78명)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 소통을 위해 교통경찰로 전환 배치한다.

이들은 상습 정체구간인 충렬로 등 67곳과 주말 정체구간인 센텀시티 등 26곳에 배치돼 차량 정체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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