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첫 상대 스웨덴, 내년 덴마크·칠레와 평가전

입력 2017-12-06 05:24
신태용호 첫 상대 스웨덴, 내년 덴마크·칠레와 평가전

내년 1월 UAE 아부다비로 동계 전훈…유망주 10명 발탁

베이스캠프로 흑해 연안 휴양 도시 겔렌지크 점 찍어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 스웨덴이 내년 1월 동계 전지훈련 장소와 평가전 상대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이 내년 1월 전지훈련 캠프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차리며,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웨덴 대표팀은 전훈 기간인 내년 1월 7일 에스토니아에 이어 같은 달 11일 덴마크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스웨덴의 평가전 상대인 에스토니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4위로 월드컵 유럽예선 H조에서 4위로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FIFA 랭킹 12위인 덴마크는 유럽예선 E조에서 폴란드에 밀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 아일랜드를 제치고 러시아행 티켓을 땄다.

5년 연속 아부다비에서 담금질하는 스웨덴은 이번 동계 전훈 기간 대표팀에 유망주 선수 10명을 발탁했다.

얀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동계 훈련은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내년 3월 24일에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남미의 복병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FIFA 랭킹 10위인 칠레는 월드컵 남미예선 6위로 밀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만만찮은 전력을 가진 팀이다.

스웨덴은 내년 6월 월드컵 본선 기간 머물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로 러시아 남서부 흑해 연안의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내년 6월 18일 밤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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