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력 매체, 서울·인천관광 자세히 소개
'사드 갈등' 해소 분위기 반영한 듯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해소된 가운데 홍콩의 유력 영자지가 서울과 인천의 관광 명소를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CMP는 5일 '서울과 인천의 명소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것들, 궁궐과 테마파크부터 온천과 짜장면 박물관까지'라는 제목의 장문의 기사에서 서울과 인천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자세히 소개했다.
SCMP는 세계에서 3번째로 우수한 공항으로 선정된 인천국제공항의 다양한 시설부터 시작해 인천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서울 잠실과 홍대의 여러 명소를 다뤘다.
인천국제공항에 대해서는 영화관, 하늘 정원, 레스토랑, 카페와 함께 와이파이를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고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지역이 많다고 호평했다.
인천 공항에서 지하철로 연결된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한국의 대표적 중화요리인 자장면을 소개하는 '자장면 박물관'이 있고, 많은 중국 음식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과 관련해서는 잠실과 홍대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잠실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가 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대에 대해서는 "세련된 젊은이들과 패션 전문점, 테마 카페로 가득하다"고 소개하며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작은 상점들을 돌아다니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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