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 허베이성에서 '토털 마케팅'
동계올림픽 개최지 간 협력강화· 우수상품 수출확대 추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허베이(河北)성 성도 스자좡(石家莊)에서 '토털 마케팅'을 추진한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역 간 협력강화 및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자 기획했다.
허베이성은 2022 베이징올림픽 때 설상 경기를 개최한다.
최문순 지사를 단장으로 경제인단체, 기업대표, 대학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 6∼8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경제·대학(의료)·관광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우선 최 지사가 허베이성장을 만나 동계올림픽 개최지역 경제·관광·대학 등 도와 허베이성 간 교류협력과 방안을 논의한다.
양 지역 간 자매결연, 경제협력 강화 방안, 올림픽 기간 양양공항∼스자좡 공항전세기 운항 등을 제안하고 평창올림픽 입장권 홍보 및 단체 관광상품 판매 협조를 당부한다.
평창올림픽 홍보 및 관람객 유치활동도 전개한다.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을 중점적으로 홍보해 올림픽과 연계한 겨울 관광 세일즈가 주목적이다.
평창올림픽과 관광홍보관을 설치해 올림픽 경기 체험, 겨울축제, 동계스포츠, 휴양지, 대표 먹거리 등을 홍보한다.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중국 관광객 15일 무비자제도를 중점적으로 알린다.
강원도 우수상품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농산물가공 식품, 화장품 등 도내 10개 업체가 현지 허베이무역촉진협의회 및 허베이성 섭외 현지 20개 업체 바이어가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대학 교류 및 경제인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가 허베이성 종합대학인 하북지질대학 및 하북의과대학과 선진 의료 시스템과 미래인재 상호교류 간담회를 한다.
이를 통해 대학발전 및 양질의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경제인단체는 스좌장러청그룹, 한중지역경제협회, 환구상호무역플랫폼 등 관계기관과 경제·무역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5일 "한국과 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으로 도와 허베이성 간 새로운 교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공감대를 통한 협력강화로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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