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로 기부'…순천시 건강동행 캠페인 눈길

입력 2017-12-05 15:02
'걷기로 기부'…순천시 건강동행 캠페인 눈길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스마트폰 앱을 깐 뒤 걸으면 쌓이는 포인트로 기부하는 건강동행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끈다.

순천시는 5일 오전 시청에서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동행 캠페인 2차 모금액 400만원을 근육병증 환우 4명에게 전달했다.

건강동행 캠페인은 시민들이 100m를 걸을 때마다 1원이 적립되는 기부 앱인 '빅워크'에 가입해 걸으면 된다.

일정한 목표액을 채우면 기부 약정을 맺은 이용승 치과의원이 후원금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용승 치과의원은 후원금 1천만원을 약정했으며 지난 7월 1차 모금액 600만원을 기부했다.

2차 목표액 400만원은 시민 3천400명이 참가해 모아졌다.

순천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2천만원을 목표로 분기별로 소외된 이웃을 도울 계획"이라며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남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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