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스리그 CSKA 모스크바전에 마티치ㆍ즐라탄 제외
모리뉴 감독, 11일 맨시티전에 즐라탄 투입 가능성 시사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전에 네마냐 마티치(29)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를 출격시키지 않는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마티치는 부상이라 뛰게 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그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마티치는 지난주 왓퍼드와 경기에서 근육 문제로 절뚝거리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3-1 승리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말 아스널전에는 선발로 출전했었다.
모리뉴 감독은 또 이브라히모비치도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모스크바전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즐라탄은 문제가 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노력을 얼마간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CSKA와의 경기가 끝난 뒤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밝혀 '맨체스터 더비'에 그를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맨유는 4연승으로 중간순위 2위에 올라있지만,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거듭해 단일시즌 최다 연승(13승)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승점 8점 차로 앞선 선두 맨시티를 따라붙는데 총력전을 펼쳐야 할 형편이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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