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워시, 10월까지 작년 매출액 돌파…미국 판매 호조
80여개국 진출…"美시어스백화점은 신 유형 세탁기로 분류"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의 신개념 세탁기 '트윈워시'가 올들어 미국 시장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5일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LG 트윈워시'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면서 "이는 지난해 전체 실적을 훌쩍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LG 트윈워시는 지난해 40여개국에 출시됐으나 올들어서 80여개국으로 판로를 넓혔으며, 특히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명 백화점인 '시어스'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 세탁기 카테고리를 톱로더(세탁물 투입구가 위쪽에 있는 형태), 프론트로더(투입구가 앞쪽에 있는 형태), 트윈워시 등 3가지로 분류, 트윈워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어스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주장한 월풀의 가전제품을 퇴출시킨 바 있다. 시어스는 월풀과 무려 100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나 월풀의 시장 지배적 지위 악용을 문제 삼았다.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아랫부분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세탁기로, 2개의 세탁기를 하나로 합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원조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받기도 했다.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트윈워시는 철저하게 고객 요구를 반영해 만들어진 혁신 제품"라면서 "진동 저감, 세균제거를 위한 '트루스팀', 강력한 물줄기를 분사하는 '터보샷'등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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