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충섭 개인전·펜담채화가협회 창립 기념 초대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는 작가 임충섭이 국내에서 5년 만에 개인전 '단색적 사고'를 개최한다.
서울 종로구 현대화랑에서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와 설치 작품 30여 점이 나온다.
특히 작가가 1973년부터 1983년까지 미국에서 그린 회화가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임충섭의 초기작으로 분류되는 이 그림들은 단조로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내 작품은 현대의 도시문명과 자연, 그 사이에 놓인 시각적 해학이자 영혼적 건축물"이라고 말했다.
현대화랑은 전시 개막 다음날인 8일 오후 4시에 작가와 오광수 뮤지엄 산 관장, 정연심 홍익대 교수, 조한 홍익대 교수, 이필 홍익대 교수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 한국펜담채화가협회 창립 기념 초대전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국립암센터 NCC갤러리 동행에서 열리고 있다.
펜담채화는 가는 펜과 불수용 잉크로 윤곽선을 정밀하게 그린 후 수채물감으로 채색해 펜화와 수채화 느낌이 동시에 나는 그림을 뜻한다.
한국펜담채화가협회는 안석준 홍익대 문화예술평생교육원 교수를 사사한 제자들이 중심이 돼 만들었다. 이번 초대전에는 안 교수를 비롯한 작가 10여 명이 우리 궁궐과 한옥, 중국과 유럽의 오래된 마을 풍경을 그린 작품이 나온다.
전시는 26일까지. 문의 ☎ 1588-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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