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내리막길에 안전표지판 설치 "절대감속"

입력 2017-12-04 17:37
창원터널 내리막길에 안전표지판 설치 "절대감속"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청은 최근 트럭 폭발사고가 나는 등 교통사고가 잦은 창원터널 앞 내리막길에 과속운전을 방지할 교통안전시설물을 새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성산구청은 3천200만원을 들여 창원터널에서 상산구청 방향 내리막길을 따라 표지판 37개를 설치했다.

눈에 잘 띄는 형광색 반사지로 만든 표지판에는 '절대감속', '속도제한' 등 경고문이 쓰여 있다.

낮에 태양광으로 전기를 충전, 밤에 빛을 내는 발광형 표지판(가로 2m·세로 1m) 2개는 오는 8일까지 설치한다.

성산구청은 내년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창원터널 양방향 구간에 구간 과속단속이 가능한 CCTV를 달 예정이다.

지난달 2일 기름통을 가득 실은 5t 트럭이 창원터널을 벗어난 뒤 시내방향 내리막길을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기름통이 반대편으로 떨어지면서 폭발, 화재가 나 트럭 운전사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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