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행정감사 우수 대전시의원에 박정현·김동섭·조원휘

입력 2017-12-04 14:18
시민단체 행정감사 우수 대전시의원에 박정현·김동섭·조원휘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동섭·박정현·조원휘 대전시의원이 4일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로부터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대전시민네트워크는 이날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활동결과 발표 및 우수의원 시상식을 열고 상임위원회별로 선정된 우수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박정현 의원은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갈등 조정과 원자력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을 요구하는 등 정책 평가와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박 의원은 특히 시민 단체로부터 8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김동섭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조원휘 의원은 각각 세종시 2단계 용수공급 문제와 유성복합터미널 문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대전시민네트워크는 밝혔다.

대전시민네트워크는 다만 교육위원회에 대해서는 부실한 감사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평가 결과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아 우수의원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자료 검토 및 의견 청취 등 사전 준비와 감사에 임하는 태도뿐 아니라 공정성을 갖고 핵심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지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의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문 처장은 이어 "의원들의 감사 태도와 질의가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지역구 챙기기와 특정민원 집중 질의 등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도 있었다"며 "우수의원 선정을 축하하고 임기까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는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상임위별로 모니터링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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