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랑스러운 서강인'에 조순실·홍성열씨

입력 2017-12-04 12:01
올해 '자랑스러운 서강인'에 조순실·홍성열씨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강대 총동문회는 올해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수상자로 조순실 들꽃청소년세상 대표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등 2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강대 사학과 76학번인 조 대표는 1994년부터 가정해체와 빈곤으로 거리를 떠도는 청소년을 돌보며 함께 살아왔다. 배우자 김현수 목사와 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를 맡아 그룹 홈을 운영하면서 가출 청소년과 결손가정 청소년을 보살폈다.

서강대 총동문회는 "청소년을 위해 투신한 조 동문은 남과 함께, 남을 위해, 남을 통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려는 시대적 사명을 지닌 인재를 기른다는 서강대의 교육목표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서강대 경제학 명예박사인 홍 회장은 1980년 마리오상사를 설립, 37년 동안 패션 유통 사업에 매진했고 2001년 대형 패션 복합상가인 '마리오아울렛'을 선보였다.

총동문회는 "패션 유통 전문가인 홍 동문은 시대 흐름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비판적 판단력을 갖췄다"며 "사회에 공헌하는 지도적 시민을 양성한다는 서강대의 교육목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상반기 서강대에서 열린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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