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비싼 5년근 친환경 인삼 수확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시 화동면 비닐하우스에서 5년근 인삼을 처음 수확했다고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4일 밝혔다.
농업인 이종태씨는 상주지역 시범사업으로 0.3ha(900평)에 인삼 농사를 지어 5년 만에 수확했다.
가격은 채당(750g) 6만원으로 노지 인삼 3배다. 평당 2채에 해당하는 인삼 1천800채(1억여원)를 거둬들였다.
노지에서는 평당 3∼4채를 수확하지만, 비닐하우스에서는 인삼 굵기가 작아 수확량이 적다.
그러나 가격은 3배에 달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인삼인 데다 비닐하우스 운영에 들어가는 경비가 커 가격이 높다는 것이다.
종전 노지 인삼 재배는 이상기온, 여름철 고온, 기상재해, 병충해에 취약해 약해 생산량 감소는 물론 농약 살포에 따른 소비자 불신이 컸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인삼 재배는 병충해 발생 빈도가 85%나 줄어 무농약재배가 가능하고 방제인력 감소와 경영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로 사용할 유기농 재배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정용화 계장은 "친환경 인삼재배 기술로 시범사업을 한 결과 5년근 인삼을 수확할 수 있었다"며 "인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와 생리장해를 막아 생산성과 가격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