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타운' 개발계획 수립 시동…위원회 첫 회의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는 전주완주혁신도시 내 금융타운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첫 전북 금융산업발전위원회(위원장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 회의가 최근 열렸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 위원들은 금융타운 추진 방향, 연기금 특화방안, 재원조달 방안, 금융 관련 기관 유치, 금융중심지 지정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희준 부위원장은 "농생명 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중소형 연기금 및 금융기관 본사 유치, 자산운용사와 협력관계를 끌어내기 위해 실질적인 유인책과 투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사 대표이사는 "금융산업은 IT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금융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어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해외자금을 흡수할 핀테크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이 대통령 공약에 반영돼 정부 협조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위원들 식견과 지혜를 모아 실행력이 높은 금융타운 종합 개발계획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금융타운 조성을 위해 157억원을 들여 혁신도시에 3만여㎡의 용지를 매입하고 전북 금융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 당성 분석 및 논리 개발,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전략, 금융중심지 지정 개발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