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국제사회, 제재 외에 북한과의 대화 모색해야"

입력 2017-12-02 19:47
반기문 "국제사회, 제재 외에 북한과의 대화 모색해야"

"中 지지 있었기에 유엔 사무총장 성공적으로 수행"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북핵 위기 해결에 있어 대북 제재 외에 외교적 접촉 노력 또한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고 홍콩 명보가 중국신문사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반 전 총장은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국제사회는 압력을 가하는 것 외에 북한과의 접촉을 추진할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며 "모든 정치적 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 지도자들은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장차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력을 칭송하면서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 중국의 지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시 주석이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인류 공동운명체'를 제시한 것은 많은 사람에게 깨달음을 줬다"면서 "시 주석이 세계 평화와 번영, 발전을 위해 통찰력 있는 구상을 제시한 것은 세계 인류의 평화와 조화로운 생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중국은 세계 정치의 적극적인 참여자이며,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없었다면 유엔 사무총장을 한 10년 동안 성공을 거두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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