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DB생명, 신한은행 꺾고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농구 구리 KDB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2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채진과 이경은이 3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신한은행을 63-46으로 물리쳤다.
최하위 KDB생명은 4연패를 끊으며 3승 8패를 기록했다. 5위 부천 KEB하나은행과 0.5경기 차로 좁히며 탈꼴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4연승을 마감한 3위 신한은행은 2위 아산 우리은행과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KDB생명은 이날 연패를 끊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압박을 가했다.
전반에만 신한은행을 22점으로 묶고 31점을 올렸다.
3쿼터에서는 43-37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이경은이 3점 슛을 꽂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김소담과 이경은이 잇따라 2점씩을 보태며 7분 13초를 남기고 50-39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52-42로 앞선 종료 5분 전 아이샤 서덜랜드와 노현지가 자유투 2개씩을 성공하며 56-42를 만들었다.
59-46으로 앞선 1분 18초 전에는 이경은이 다시 2점 슛을 꽂아넣으며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채진은 18점 8리바운드, 이경은이 15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24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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