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싱크탱크 '미래' 출범…"다당제 유지가 국민의당 과제"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정책자문 그룹인 '싱크탱크 미래'(이하 미래)가 2일 공식 출범했다.
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미래의 전신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지난달 16일 사원총회를 통해 명칭을 변경했다. 대표직은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승용 전남대 교수가 맡았다.
미래는 새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연구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의 고문을 맡은 안철수 대표는 출범식에서 "다당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제구조, 사회적 안전망, 자강안보라는 네 가지 축을 갖고 싱크탱크가 젊은 미래세대의 생각을 모아 사회문제를 푸는 데에 앞장서달라"고 독려했다.
안 대표는 특히 "3당이 계속 3등하는 구조는 다당제가 아니다"면서 "노력해서 2등으로 올라서는 역동성이 있어야 다당제가 유지될 수 있고, 그것이 국민의당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외연 확대를 위한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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