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 "더 구할 수 없는 부츠…제가 적응해야죠"

입력 2017-12-02 15:59
피겨 최다빈 "더 구할 수 없는 부츠…제가 적응해야죠"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부츠를 더는 구할 수가 없어서 새 부츠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한국 피겨 여자싱글의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평창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을 겸하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2차 대회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르면서 '평창행'에 바짝 다가섰다.

최다빈은 2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65.52점을 차지해 올댓스포츠에서 한솥밥을 먹는 후배 유영(과천중·67.4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평창 1차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최다빈은 이번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시니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면서 2장이 걸린 평창행 출전권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최다빈의 이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지난 7월 평창 1차 선발전 받은 63.04점을 뛰어넘은 자신의 시즌 베스트다.

특히 최다빈은 그동안 부츠가 제대로 맞지 않아 발목 통증으로 이어지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부츠 역시 발에 잘 맞지 않아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최다빈은 경기가 끝난 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실전을 차분하게 치렀다"라며 "컨디션이 나빠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고 있지만 남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츠 문제에 대해선 "이제 부츠를 더 구할 수도 없어서 새 부츠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부츠 상태가 그리 좋지 않지만 스스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창행 티켓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에 대해선 "모든 선수의 꿈이 올림픽"이라며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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