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시즌 첫 활강 월드컵서 넘어져 실격
스키점프 최강 다카나시도 노르웨이 대회서 4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 시즌 첫 활강 월드컵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졌다.
본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레이크 루이즈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넘어지기 전까지 네 차례 구간 통과 기록이 가장 빨랐던 본은 레이스 막판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안전그물로 향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본은 다시 일어나 코스 아래로 이동,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
스키 월드컵에서 통산 77승을 거둬 여자 선수 가운데 최다승을 기록 중인 본은 알파인 스키에서도 스피드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강세를 보이는 선수지만 시즌 첫 활강 월드컵에서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코넬리아 호이터(오스트리아)가 1분 48초 53으로 우승했고 티나 바이라터(리히텐슈타인)가 0.09초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회전과 대회전 등 기술 종목의 최강자로 꼽히는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은 1분 48초 83을 찍어 3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부 경기에서는 마렌 룬드비(노르웨이)가 271.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우승 후보 다카나시 사라(일본)는 252.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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