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도 아깝다…수돗물 누수 막아라"

입력 2017-12-03 05:36
"한 방울도 아깝다…수돗물 누수 막아라"

K-water낙동강기획처, 영천·청도에 누수탐지팀 긴급 투입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운문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K-water낙동강권역기획처가 경북 영천과 청도에 낡은 상수도관에서 새는 수돗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누수 탐지팀을 긴급 투입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6개 조, 15명으로 편성해 4일부터 닷새 동안 영천시 화북면, 신녕면과 청도군 청도읍, 화양읍 등을 돌며 누수 의심 지점을 포착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신속 복구토록 한다.

이 지역은 사전 조사에서 누수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보인 곳이다.



권역기획처는 운문댐 저수율이 14.5%로 1996년 댐 준공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대구, 경북 경산은 운문댐 물 대신 금호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지만, 영천, 청도는 이마저 여의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권역기획처는 2015년 환경부 상수도 통계를 근거로 볼 때 영천과 청도 상수도 누수율이 다른 곳보다 훨씬 높아 기술 지원으로 이를 줄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역기획처 최영환 지역협력부장은 "한 방울의 물도 아쉬운 비상상황이라 누수탐지 전문인력을 총동원해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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