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속속 귀국하는 발리 여행객…"무사해서 정말 다행"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 인도네시아 발리에 여행을 갔다가 화산 분화 위험 탓에 현지에서 발이 묶인 우리나라 국민이 특별전세기를 통해 속속 귀국하고 있다는 소식에 1일 누리꾼들이 이들의 안전한 귀국을 환영했다.
외교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주간에 한해 공항 이용이 재개된 발리공항으로 지난달 30일 특별기를 출발시켰으며, 우리나라 국민 179명은 이 비행기를 타고 이날 저녁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내렸다.
아울러 외교부는 발리에서 버스를 이용해 수라바야 공항으로 이동한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위해 아시아나 전세기를 투입했고 266명이 이 항공편을 이용해 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네이버 아이디 'yool****'는 "무사히 귀국하셔서 다행입니다"라며 발리에서 돌아온 여행객을 반겼다.
'dnff****'는 '포항 지진으로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을 시기에 또 다른 자연재해로 우리 국민이 또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며 여행객의 무사 귀환에 안도감을 표했다.
'777e****'는 "해외에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이번 발리 화산 분화 위험에 따르는 조치가 너무 감사하다"며 "내 나라가 이렇게 든든한 곳이다. 이번 정부에서만 끝나는 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적었다.
다음 사용자 '고리얌'은 "마음 고생, 몸 고생 많으셨어요.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진심으로"라고 발리 여행객을 위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발리 화산의 분화 위험이 수개월 전부터 알려졌는데 여행객이 이런 경고를 너무 소홀히 여겼다"며 여행 전 현지 상황을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이버 아이디 'mork****'는 "무사 귀환해서 다행이네요. 다음 여행 갈 땐 잘 알아보고 위험하면 자제하시길"이라고 당부했다.
'uoo3****'도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만 몇 달 전부터 발리 화산 분화 임박했다고 경고했는데 굳이 가신 건 경솔했다고 보입니다"고 안타까워했다.
'gofy****'는 "위험지역은 사전에 안 가야 한다"며 "천재지변에 관한 건은 여행사에서 100% 환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