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건교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예산 314억 의결
4개 시 예산 미편성으로 225억 삭감…내년 3월 시행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도가 편성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예산 540억원(시·군비 포함) 중 225억4천600만원을 삭감한 314억5천400만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고 30일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 관계자는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빨라야 3월 시행하는 점과 시흥·남양주·구리·하남 등 4개 시가 본예산에 사업비를 아직 담지 않은 것을 감안해 예산을 줄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개 시가 추경예산에 광역버스 준공영제 예산을 반영하면 해당분인 135억5천400만원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7일 제324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표준운송원가 협상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준공영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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