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하나를 골라도 건강 생각'…양배추·헛개음료 인기

입력 2017-12-01 07:20
'음료 하나를 골라도 건강 생각'…양배추·헛개음료 인기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양배추와 헛개를 재료로 한 음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건강생활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이 판매하고 있는 '위러브 양배추&브로콜리'는 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양배추와 브로콜리, 케일 생즙,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한 야채발효즙을 넣은 제품이다.

'위러브 양배추&브로콜리'는 풀무원녹즙의 제품 중 일평균 판매량 1위 품목이다. 하루 평균 2만5천명이 마시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건강즙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풀무원녹즙의 '발효숙성양배추100'은 발효숙성 과정을 거쳐 영양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사과, 시트러스, 마누카꿀 등을 넣어 더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고 양배추는 유기농을 사용했다.

CJ제일제당 '한뿌리 맛있는 양배추즙'도 양배추와 잘 어울리는 창출, 진피 등의 원료를 함께 담고 매실과 사과로 맛을 개선해 먹기 편하게 만든 음료다.

천호식품의 '위(We) 달래는 유근피가 들어간 양배추진액U'도 파우치 형태로 양배추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즙이다. 효소 분해공법으로 영양 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했고 유근피, 참마 등의 원료를 더했다.

숙취 해소를 돕는다는 헛개, 강황이나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생강을 사용한 음료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헛개 파우치 음료 '아침헛개 허니꿀물'을 출시했다. 헛개나무 열매를 주원료로 한 제품이다. 포도당·미네랄·비타민이 들어있는 아카시아 벌꿀과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의 식이섬유인 펙틴이 들어있는 배 등을 함유시켰다.

한국야쿠르트는 홍국에 들어있는 모나콜린 K 5mg을 함유한 정제와 헛개나무 추출분말을 담은 액상이 한 병으로 구성된 '쿠퍼스 프리미엄C'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음료업체들도 건강 에 좋은 재료를 활용한 음료를 만들고 있다"면서 "몸에 좋은 채소나 약재 등을 활용한 건강음료 출시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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