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2명 임원 승진 인사…노기수 부사장, 사장 승진(종합)

입력 2017-11-30 19:55
수정 2017-11-30 19:57
LG화학 22명 임원 승진 인사…노기수 부사장, 사장 승진(종합)

서울대 교수 출신 이진규 3년만에 부사장…첫 여성 전무 조혜성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LG화학(대표이사 박진수)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노기수(60)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을 포함한 2018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노 부사장의 승진을 비롯해 부사장 승진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 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 선임 2명 등 총 22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에 대해 ▲ 성과주의 기반의 승진 인사 ▲ 미래준비를 위한 제조·연구개발(R&D) 인재 중용·발탁 등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재 재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기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중앙연구소장을 맡는다. 일본 미쓰이 출신의 화학공학박사인 노 사장은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창출에 전념하게 된다.

노 사장은 자동차용 전지용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개발 등을 통해 재료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박진수 부회장 아래 사장단은 노 사장까지 포함해 6명이 있다.

2015년에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로 영입된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전무)이 무기소재분야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3년 만에 부사장급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무기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5년 2월 경영층의 노력으로 LG화학에 입사 후, 전사 차원의 R&D 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최승돈 연구위원은 2단계 발탁 승진을 통해 자동차전지·개발센터 Cell개발담당(전무)이 됐다.

아울러 LG화학은 첫 외국인 임원으로 주지용 상무(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 담당)를 신규 선임했다.

또 분석전문가인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 조혜성 상무를 첫 여성 전무로 승진시켰다.

코팅전문가인 중앙연구소 기반기술 연구센터 장영래(여) 연구위원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신규 선임됐다.

LG화학은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고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미래준비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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