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호남진흥원 초대원장에 이종범 조선대 교수

입력 2017-11-30 15:28
한국학 호남진흥원 초대원장에 이종범 조선대 교수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는 '한국학 호남진흥원' 초대원장으로 조선대 이종범 교수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초대원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사학과 석·박사과정을 거쳐 1989년부터 조선대 인문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양 시도는 이 원장이 갓 출범한 한국학 호남진흥원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 고전연구의 길잡이로서 유능한 인재를 초빙하고, 지역민의 공감과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한국학 주제와 분야 선정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학 호남진흥원은 호남지역 학자들을 중심으로 민간 소장 자료를 수집·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014년 10월 광주·전남 상생 과제로 호남진흥원 설립을 채택하고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행정안전부 심의 통과, 설립 및 지원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한국학 호남진흥원은 앞으로 호남지역 한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발굴·보존의 한 축을 담당한다.

류영춘 광주시 문화예술진흥과장은 "원장 임명으로 한국학 호남진흥원이 본궤도에 들어섰다"며 "한국학 관련 자료의 조사·연구가 우리 지역에서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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