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내년 3월 혁신학교 100곳 추가 지정
도내 혁신학교 541개교로 확대…전체 학교의 23%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 1일 자로 100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추가 지정하고, 74개교를 재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지정과 재지정이 이뤄지면 경기도 내 혁신학교는 지난 9월 말 기준 442개교에서 541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도내 전체 학교 2천342곳의 23.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학교급별 혁신학교는 초등학교가 293개교, 중학교가 183개교, 고등학교가 65개교이다.
신규 혁신학교는 4년간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정교 비율 제한과 지역별 안배로 지난해 41개교, 올해 21개교에 머물렀던 신규 혁신학교 지정은 내년 100개교로 크게 확대됐다.
혁신교육에 대한 의지가 있는 더 많은 학교가 혁신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도 교육청은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또 혁신학교 간 협력을 위해 신규 지정 중 35개교를 연계형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연계형 혁신학교는 동일 학교급 내 수평적 혹은 초·중·고 학교급 간 수직적으로 서로 교육과정을 공유, 혁신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교육청은 아울러 지난 4년간 혁신학교로 운영된 학교들의 종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74개교(초교 38개교, 중학교 24개교, 고교 12개교)를 혁신학교로 재지정했다.
혁신학교 재지정 신청을 하지 않은 고교 1곳에 대해서는 지정을 종료했다.
신규 및 재지정을 포함한 경기도 내 혁신학교 현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자치와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다양한 학교 혁신 모델을 구현해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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