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으로 경기회복 쭉'…내년 집행 사전준비 작업 착수
올해 예산 불용률 2%대 목표하에 연내 최대한 집행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내년도 예산안 법정 통과시한을 이틀 남겨둔 가운데 정부가 연초부터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조규홍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예산 집행 상황과 내년 집행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지난 22일까지 추가경정예산(추경) 9조6천억 원 중 95%인 9조1천억 원이 집행돼 11월 계획(94.1%) 대비 0.9%포인트(p) 초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그러나 청년 일자리 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고, 유가 상승 등 대외 리스크 요인도 커지고 있어 남은 기간 차질없는 재정집행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예산 불용률을 2%대로 낮추는 한편 재정집행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마지막까지 집행과정을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2018년도 적극적 재정집행을 위한 사전준비 방안도 논의했다.
각 부처는 연말까지 2018년 예산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사업공고 사전작성, 수시배정·총사업비변경 협의준비 등을 마무리해 1월 집행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례적인 이·불용을 방지하고 재정사업 집행을 개선하기 위해 농림분야 재정운용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