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2019 세계 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받아
대한체육회·유네스코와 공동 개최 방안 추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가 2019년 개최할 세계 무예마스터십이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정부가 인정하는 국제행사가 됐다.
이에 따라 무예마스터십은 대회 위상이 높아질 뿐 아니라 행사비용을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다음 달 추진단을 구성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무예마스터십을 대한체육회, 유네스코 등과 공동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제행사 승인을 계기로 무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관련 조례 등의 정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심의위원들이 경제성과 정책성, 충북도의 강한 추진 의지를 높게 평가해 국제행사로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예마스터십이 관광, 문화, 산업, 교육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청주에서 세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했다.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100여개국 4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20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으로 치르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대회 기간에 국제 무예 영화제, 무예 웰빙 컨벤션,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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