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누리과정도 쟁점 예산에…오후 본격 회동키로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대표들이 30일 오후 예산 처리를 위해 다시 회동을 하고 누리과정 예산 등 8개 쟁점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한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에 충분히 논의를 못 했다"며 "다만 오후에 만나 우리가 정한 8개 쟁점에 누리과정 예산까지 모두 9개 예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8대 쟁점은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아동수당, 기초연금, 건강보험 재정, 남북협력기금 관련 예산에다 초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인상 안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회의에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외에 원내수석부대표와 예결위 소소위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전날까지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간 실무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핵심 쟁점에 대한 막판 담판을 위해 원내대표들이 직접 참여하는 테이블 구성에 합의했다.
그러나 전날 회의 과정에서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문제를 둘러싸고 야당이 사과를 요구, 이날 회의 시작 직전까지 신경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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