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쿠모바, 바이애슬론 월드컵 1차 여자 개인 경기 50위

입력 2017-11-30 11:33
에바쿠모바, 바이애슬론 월드컵 1차 여자 개인 경기 50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단이 2017-2018시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개인 경기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인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전남체육회)는 30일(현지시간) 스웨덴 외스테순드에서 열린 IBU 월드컵 1차 여자 개인 경기(15㎞)에서 47분03초9에 골인해 50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문지희(평창군청·65위), 안나 프롤리나(전남체육회·76위)가 따랐다.

나데즈다 스카르디노(벨라루스)가 42분57초4로 개인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시뇌브 소렘달(노르웨이·43분00초3)과 율리야 지마(우크라이나·42분09초4)가 뒤를 이었다.

개인 경기는 사격에서 1발을 놓칠 때마다 기록에 1분을 합산한다.

에바쿠모바와 문지희는 3발, 프롤리나는 6발을 놓쳐 사격에서 발목이 잡혔다.

한국 여자 바이애슬론은 지난 시즌 국가 순위 20위에 올라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다.

12월 1일에는 남자 개인 경기(20㎞)가 열린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김종민(태백시청)과 김용규(무주군청)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25위에 그쳐 올림픽 출전권 1장만을 확보한 한국 남자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이번 시즌 1∼6차 월드컵을 통해 최대 2장까지 확보를 노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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