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매도', 이달의 무인도서 선정

입력 2017-11-30 11:00
전남 진도군 '매도', 이달의 무인도서 선정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12월의 무인도서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리에 있는 '매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도는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날렵한 부리를 가진 매와 비슷한 모양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

천상에서 내려온 매가 돌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면적은 약 9천537㎡이며 해식절벽, 해식동굴, 절리 등 다양한 지형들을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해양생물과 야생동물들이 서식해 생태적 가치가 높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과 매를 비롯해 해안무척추동물(16종)과 자포동물(1종), 연체동물(10종), 절지동물(5종) 등 다양한 생물들이 관찰된다.

해안 경사가 심한 매도는 '무인도서의 보전·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준보전 무인도서다. 약 4km가량 떨어진 접도에서 볼 수 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