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회공헌 공모전 '투모로우 스토리' 개최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개발팀 대상…주니어 SW창작대회 시상식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우면동 '삼성 R&D 캠퍼스'에서 사회공헌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인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모전 참가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사회현안 해결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과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한 공모전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의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천865개팀 9천325명이 지원했다.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팀에게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수 장비인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이그니스'팀에게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이그니스팀과 임직원이 함께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 1천대를 소방서에 기부했다.
시제품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에게 주어지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IT 기술을 활용해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코소로스'팀이 받았다.
어릴 때 몽골에서 자란 코소로스팀의 팀장은 송신기, 중계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축의 움직임, 위치,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 축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3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모두 2천231개팀, 5천223명이 참여해 2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가상 버스 정류장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고교생(문창준·최소정)이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수상작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면서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수상자에게는 우수 인재로 커가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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