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너소사이어티 10년 기념 총회 30일 개최
회원 132명 활동, 5년간 1억원 이상 기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30일 오후 부산 영도구 목장원 4층 연회장에서 박재민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부산아너소사이어티 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총회는 지난 10년간 아너소사이어티의 성장 과정과 회원들의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다. 회원들은 내년 활동 계획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아너소사이어티 14호인 현대메디팜 주기영 대표가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주 대표는 유년시설에 기초생활수급자였으나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생업에 뛰어들어 돈을 모았고 20대 중반이던 1993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부산 아너소사이어티는 2008년 12월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의 1호 가입을 시작으로 2010년 3명, 2011년 8명, 2012년 10명, 2013년 18명, 2014년 15명, 2015년 20명, 2016년 40명, 2017년 17명이 가입했다.
11월 말 회원 13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9쌍의 부부아너 회원, 5가족의 가족아너 회원, 3명의 고인이 포함돼 있다.
부산 아너소사이어티는 2012년 12월 아너 클럽을 발족하고, 회칙을 만들어 회장단을 구성해 기부는 물론 올바른 나눔문화 정착을 위한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보육원을 방문해 저녁 식사를 제공하거나 아동 생일파티, 화단정리, 환경미화, 공부방 리모델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아동생활시설에 찾아가는 직장·직업 체험 멘토링, 연탄나눔,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부산지역의 경기 침체로 모금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아너회원 한 분 한 분께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의 기부 유도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만든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5년간 1억원 이상을 기부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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